"SK㈜, 목표가 80만…에코플랜트 가치 주목"-SK

성시호 기자
2026.05.27 08:33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사진=뉴스1

SK증권이 27일 SK㈜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1.2% 높은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SK스퀘어·SK에코플랜트 등 상장·비상장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기업가치가 증가하고 있으며,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현 주가의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50.4%로 재무구조 개선·주주환원 확대·내년 1월 예정된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확대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목표가에 대해선 자회사 주가 상승분과 1분기 1조3000억원 규모의 순차입금 감소 등을 반영하고 목표 할인율 40%를 적용했다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올해 주목할 자회사로는 SK에코플랜트를 꼽았다.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SK트리켐·SK머티리얼즈퍼포먼스·SK레조낙·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등을 자회사로 편입한 효과와 SK하이닉스의 CAPEX(자본지출) 증가에 따른 수혜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SK㈜의 SK에코플랜드 지분 추가 확보도 긍정적"이라며 "정부가 최근 중복상장 원칙적 금지론을 밝혔고, 유상증자에 대한 비판적 평가도 많아진 상황에서 자회사 자금조달을 위해선 지주회사 재무구조가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K㈜의 1분기 순부채는 전기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고, 현재 진행중인 SK실트론 매각이 완료될 경우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또 "SK㈜가 지난달 FI(재무적투자자)가 보유한 SK에코플랜트 보통주와 전환우선주를 매입해 지분율이 66.7%에서 71.2%로 상승했으며, 잔여 전환주를 자사주로 매입해 SK에코플랜트를 상장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올해 현저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SK에코플랜트에 대한 SK의 지배력 강화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증권은 2018년 사모펀드 J&W파트너스에 인수돼 SK그룹에서 분리됐다. SK 상표는 대여해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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