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우승을 노렸던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모두 3위 결정전을 희망하지 않았다면서도 마지막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8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중 누구도 이 3위 결정전을 치르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오랜 역사를 공유하는 사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내일 열리는 경기에 나서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모두 (결승전이 열리는) 뉴욕으로 가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엄연한 월드컵 공식 경기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60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둘 기회기도 하다"며 "(선수단의) 정신력을 켰다 껐다 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이번 대회에서 보였던 진면목이 무엇인지 증명해야 할 순간"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내일(19일) 오전 6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3위 결정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프랑스는 4강에서 '천적' 스페인을 만나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0-2로 완패했다.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와의 4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수비 일변도로 대처하다가 1-2로 역전패했다.
비록 결승전보다 주목도가 낮고 3위 결정전 특성상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지만 월드컵 득점왕 타이틀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가라는 관전 포인트가 남아있다.
2022년 카타르 대회 득점왕이기도 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현재 8골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대회 득점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도움(메시 4개·음바페 3개)에서 밀려있다. 3위 결정전에서 1골만 추가하면 단독 선두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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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 대회 득점왕' 케인도 8년 만에 득점 1위를 넘본다. 16강 멕시코전과 8강 노르웨이전에서 나란히 2골을 넣은 벨링엄도 득점왕 후보 중 하나다. 케인과 벨링엄이 3위 결정전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하면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
3위와 4위의 상금도 차이가 있다. FIFA는 3위 팀에 2900만 달러(약 430억원), 4위 팀에 2700만 달러(약 400억원)를 지급한다. 대회 우승팀은 5000만 달러(약 741억원)를 받는다. 준우승팀 상금은 3300만 달러(약 489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