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허브가 가상자산거래소 '플라이빗(FLYBIT)'을 인수해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에 나선다.
위허브는 플라이빗의 운영사인 한국디지털거래소 지분 4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달 중 지분 인수를 완료한 뒤 추가 유상증자를 단행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최대주주에 올라설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및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자산 금융 인프라 선점 전략의 일환이다. 위허브는 지배구조 투명성을 개선하고, 플라이빗이 구축해 온 자금세탁방지(AML) 및 이용자 보호 역량을 기반으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맞춘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내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신고 심사를 통과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세웠다.
특히 위허브는 플라이빗의 VASP 자격 및 AML 인프라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dan)'의 실물자산 거래 역량과 유기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RWA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플라이빗은 2021년 가상자산사업자로 편입된 이후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제도이행평가에서 종합 '우수' 사업자로 평가받는 등 위험관리 체계를 입증해 왔다. 위허브는 이 같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원화 실명계좌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위허브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급성장하는 디지털 자산 금융 시장의 핵심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철저한 내부통제를 바탕으로 건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RWA와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허브는 가맹점 결제 솔루션 및 모바일 상품권 발행·유통 등 O2O(온·오프라인 연계) 핀테크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