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2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악화했다. 전기차 판매 가격을 낮추고 AI(인공지능) 등에 투자를 늘린 영향이다.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올 2분기 순이익이 11억1000만달러(약 1조6417억원)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51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현금흐름도 악화했다. 잉여현금흐름(FCF)은 11억달러(약 1조6264억원) 적자로 2년 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매출은 282억4000만달러(약 41조7528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6% 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핵심 사업인 자동차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3% 증가했다. 에너지 사업 부문의 경우 13% 늘었고 정비 등 서비스와 기타 사업 매출은 50% 급증했다.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악화한 건 모델3·Y 등 전기차 판매 가격이 낮아지고 규제 크레딧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AI, 로봇 사업 등에 투자를 확대한 영향이 더해졌다.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에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