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한울반도체, 본업 회복·계열사 성장 기반 경영계획 발표

양귀남 기자
2026.05.29 13:15
한울반도체는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장비 부문의 수주 확대 기대감과 종속·관계회사들의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단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서버, 로봇, 전장 등 첨단 산업 성장에 따른 고성능 MLCC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2세대 마운터 설비 개발을 본격화했다. 또한 종속회사 비트로는 글로벌 스포츠·공연 광고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관계회사 JKM은 초고순도 하드마스크 소재 개발을 완료했으며, E사는 3D 오디오 및 실시간 AI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며 성장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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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반도체는 29일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장비 부문의 수주 확대 기대감과 종속·관계회사 비트로, JKM, E사의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한 단기 경영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MLCC 장비 사업의 회복과 계열사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서버, 로봇, 전장 등 첨단 산업 성장으로 고성능 MLCC 수요가 확대됨과 함께 한울반도체가 축적해 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울반도체는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생산 라인에 MLCC 외관 검사 장비를 공급해 왔다. 분당 1만3000개 수준의 처리 속도를 갖춘 검사 장비에 자체 개발 딥러닝 기반 AI 플랫폼 ‘하와이(HaWAIe)’를 적용해 검사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회사는 기존 IT용 MLCC 장비를 넘어 전장 및 AI 서버용 고부가 규격까지 대응 가능한 ‘2세대 마운터 설비’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당 설비는 기존 1세대 대비 생산 수율을 3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향후 글로벌 고객사의 고부가 MLCC 라인 증설에 따른 장비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울반도체 관계자는 "AI, 전장 등 전방 산업 성장에 따라 MLCC 검사 및 후공정 장비 수요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향후 제조사의 설비 투자와 가동률 회복 추이에 따라 후방 장비 공급사의 수혜 기회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울반도체의 종속회사 가운데 비트로는 2024년 409억원, 지난해 333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트로는 K-콘텐츠와 IT 기술을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기업이다. 국내 주요 아티스트의 글로벌 콘서트에서 응원봉 연출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 내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비트로는 기존 응원봉 중심 사업을 넘어 글로벌 스포츠·공연 광고 플랫폼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공연장 내 수만 명의 관객이 사용하는 응원봉을 하나의 대형 디스플레이처럼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며 올해 약 50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계회사 JKM은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필요한 초고순도·고품질 하드마스크 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중국 주요 패터닝 소재사와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JKM은 올 하반기 세종캠퍼스에서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핵심 관계회사 E사는 3차원(3D) 오디오 및 실시간 AI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E사는 소리의 전파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현실에 가까운 3D 공간 음향을 구현하는 '사운드 트레이싱' 반도체 기술과 D램 접근을 최소화해 초저전력으로 실시간 노이즈 제거가 가능한 '리얼타임 AI 하드웨어 IP'를 개발했다.

한울반도체 관계자는 "해외에서 추진 중인 경영전략 및 관련 규정에 따라 당분간 핵심 관계사를 E사로 표현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주력 MLCC 장비 사업의 회복 기대감과 관계회사의 성장이 결합되면서 한울반도체는 글로벌 IT·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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