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170억 규모 CB 발행 결정…"휴머노이드·피지컬AI 속도"

박기영 기자
2026.05.29 17:03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이 약 170억원 규모 CB(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CB 발행은 피지컬AI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현장 기반 운영 데이터와 휴머노이드 생태계 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추진됐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 확대와 운영 데이터 축적, 관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이번 CB는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 0% 조건으로 설계됐으며 만기는 5년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조건이 장기 성장성과 이미 확보된 현장 기반 실행 역량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다수의 기광 등으로 납입일은 다음달 8일이며 전환가액은 8467원이다. 아울러 리픽싱은 최대 80%까지 가능하고 전환가액 조정도 7개월 단위로 하기로 했다.

아이엘은 최근 휴머노이드 '아이엘봇' 초도 공급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실제 산업 현장 중심의 운영 데이터 확보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단순 로봇 판매를 넘어 반복적인 현장 데이터 축적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피지컬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아이엘은 최근 약 107억원 규모의 '2026년도 다차로 하이패스 제조구매 사업' 수주에도 성공하며 기존 스마트 교통 인프라 사업 기반 역시 강화하고 있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니라 피지컬AI 시대의 데이터 주도권 확보를 위한 시간을 앞당기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이미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축적되고 있는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양산과 운영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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