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글로벌 ETF 순자산 400조 돌파…전세계 12위 규모

김근희 기자
2026.06.01 10:20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AUM)이 400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미국·캐나다·호주·유럽·홍콩·일본 등 13개 시장에서 운용 중인 ETF 총 AUM은 약 421조원을 기록했다. ETFGI에 따르면 해당 운용자산 규모는 전 세계 ETF 운용사 기준 세계 12위다.

2024년 말 200조원을 넘어섰던 AUM의 증가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말 300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40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자금 유입과 AUM 증가,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사업 핵심 축인 국내와 미국이 AUM 성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ETF 브랜드 'TIGER ETF'는 지난달 말 기준 순자산 약 160조원을 기록, 순자산 1000억달러(약 151조원)를 넘어섰다.

TIGER ETF는 'TIGER 200',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등 대표 지수 상품을 앞세워 연금과 장기 투자 수요를 꾸준히 흡수했다. 반도체와 미국 우주 테마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TIGER 반도체TOP10'은 국내 상장 테마형 ETF 순자산 1위를 기록했고,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상장일 개인 순매수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법인 Global X U는 1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할 당시 80억달러(약 12조원)이었던 AUM은 지난달 말 986억달러(약 149조원)를 기록하며 약 12배 성장했다. 현재 미국 내 약 460개 ETF 운용사 중 순자산 1000억달러를 넘어선 운용사는 13곳에 불과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ETF 토큰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 Ondo Finance에서 COPX·URA·PAVE 등 대표 ETF의 토큰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홍콩 최초 커버드콜 ETF인 'Global X HSCEI Covered Call Active'의 토큰 클래스 상장도 3분기 중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 사장은 "국내 TIGER ETF와 미국 Global X US라는 두 핵심 플랫폼이 나란히 1000억달러 규모에 도달하며 글로벌 ETF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TF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투자자들의 장기 자산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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