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캠텍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LSK아이로봇'으로 변경하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이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변경된 사명은 향후 변경상장 절차를 거쳐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사명 변경이 AI 기반 소프트웨어 및 로봇 비전 분야 중심의 사업 확대 전략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존 소재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AI 응용 소프트웨어, 컴퓨터비전, 생성형 AI 기반 신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나노캠텍은 최근 AI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원터치에이아이(Onetouch AI)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원터치에이아이는 KAIST 전기전자공학 석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 박사, 삼성SDS 인공지능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출신인 최종원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컴퓨터비전, 디지털 콘텐츠 AI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 교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AI 콘텐츠 감별 자문위원, 방송미디어공학회 생성형 미디어와 보호 연구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대검찰청 딥페이크 탐지 AI 플랫폼 개발,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헤리티지 AI 플랫폼 구축, 식품의약품안전처 AI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공공 분야 AI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또한 최 교수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함께 생성형 AI, 디지털 복원, 인터랙티브 콘텐츠 관련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에도 참여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에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아마존웹서비스)와 협업해 에이전틱 로봇개(Agentic Robot Dog) 데모를 개발·시연한 바 있다.
아울러 회사는 이번 주총에서 원세영 행정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원 행정사는 과거 삼성그룹 비서실, 통일연구소 기획실장, 국회의장 비서관 등으로 재직한 인물이다.
나노캠텍은 최근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해 약 172억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으며 확보 자금은 신규 사업 투자 재원 및 재무 안정성 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AI 기반 영상·비전 인식 기술과 로봇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산업 자동화, AI 콘텐츠, 컴퓨터비전 분야 중심으로 신규 사업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노캠텍은 1999년 12월 설립된 회사로 도전성 소재 등을 연구개발·제조·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