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중동전쟁 끝나도 정제마진 강세 계속"-신한

방윤영 기자
2026.06.02 08:54
에쓰오일 CI /사진=에쓰오일

신한투자증권이 에쓰오일(S-Oil)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전쟁 이후 정책 우려, 유가 변동성 확대로 회사의 주가는 상승분을 반납하며 전쟁 이전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단기적으로 유가 하락, OSP(공식판매가격) 급등에 따른 실적둔화 가능성이 존재하나 일시적 영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전쟁 이전 대비 높아질 정제마진과 화학·윤활의 이익체력 확대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미국-이란 전쟁 종료 이후 단기적으로는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조정은 불가피하다. 현재 업황은 유가보다 낮아진 석유제품 재고와 공급 정상화 지연 등이 좌우하는 국면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2028년까지 글로벌 순증설 규모는 매년 감소하고 계절적 성수기, 재고축적 수요까지 감안하면 종전 이후에도 정제마진은 구조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종전 이후에도 등유·경유·항공유 중심으로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정제마진은 배럴당 26달러 수준의 강세 흐름이 예측된다. 유가는 80~90달러 수준까지 안정화되겠으나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이후 점유율 경쟁 심화로 OSP는 하향 안정화가 기대된다.

에쓰오일의 정유 영업이익은 상반기(2조3000억원) 오버슈팅(과도한 급등) 이후 조정은 불가피하나 1조4000억원으로 전쟁 이전 대비 이익체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화학은 견조한 PX(파라자일렌) 시황, 내년 샤힌 프로젝트 본격 가동으로 구조적인 이익체력 강화가 예상된다. 윤활은 중동 공급차질,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이 기대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