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현대백화점의 매출이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와 외국인 매출 증가 효과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각각 올려 잡았다. 키움증권이 이날 제시한 목표주가는 22만원으로 지난달 19일(14만7000원)에 비해 7만3000원 높아졌다.
키움증권은 백화점 매출이 기존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914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 등에 힘입어 외국인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약 50%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더현대서울과 판교점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2분기 매출 성장률은 16%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은 431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은 기존점 매출이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이 지속될 것"이라며 "감가상각비 축소 등이 더해지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기적으로도 백화점 매출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주요기업의 호실적으로 주가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는 데다 기업 호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임금 인상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서다. 박 연구위원은 "원화 약세와 한일령 영향으로 매출 비중도 구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 권역 확대로 면세점 부문의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