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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메카닉스는 두산로보틱스와 협동로봇 기반 AI 디버링 시스템 및 제조 공정 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향후 최대 50대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장에선 그동안 양사의 AI 디버링 자동화 공동 개발 가능성이 이미 수 차례 언급된 바 있다. 다만 이번 협업은 실제 제조 현장 적용과 양산 확대, 차세대 자동화 솔루션 검토까지 포함한 첫 공식 실행 협력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우선 협동로봇 8대를 활용한 PC 기초실증을 검토 중이다. 단순 로봇 자동화를 넘어 AI 기반 로봇 솔루션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협업은 AI가 부품 형상을 스스로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공정 품질을 측정하는 ‘자율형 제조 시스템’ 구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산업 로봇이 정해진 작업만 수행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비정형 제품까지 대응할 수 있는 피지컬 AI 기반 제조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게 차별점이다.
오른쪽부터 이성욱 세아메카닉스 대표,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
세아메카닉스는 이번 협업 과정에서 다이캐스팅 및 정밀 가공 분야에서 축적한 생산 데이터와 양산 경험을 제공키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제어 및 자동화 기술을 지원한다. 양사는 디버링 공정을 시작으로 향후 용해, 팔레타이징, 물류 등 다양한 제조 공정으로 AI 자동화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단순 장비 공급 형태가 아닌 ‘제조 AI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세아메카닉스는 자체 공정 자동화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중소 제조업체 대상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OU는 기존 제조 공정에 로봇을 일부 도입하는 수준이 아니라, 제조 현장 전체를 AI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향후 차세대 휴머노이드 및 피지컬 AI 기술까지 연계해 미래형 스마트팩토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