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15일 장 초반 나란히 상승률을 5%대로 키우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이란 종전 합의에 따라 국내외 증시 투자심리가 활성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5분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000원(5.58%) 오른 34만500원, SK하이닉스는 12만3000원(5.72%) 오른 227만3000원에 거래됐다.
SK스퀘어는 5만7000원(4.20%) 오른 141만5000원, 삼성전기는 18만500원(10.53%) 오른 189만4500원이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6월 국내증시는 실적장세가 끝난 게 아니라 금리의 소음에 잠시 가려진 국면"이라며 "유가 하락과 인플레이션 프리미엄 완화는 할인율 부담을 낮추고, 시장의 시선을 다시 이익으로 돌릴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증시의 본류는 다시 실적으로, 중심에는 메모리 반도체가 있다"며 "금리의 소음이 잦아들수록 시장은 '누가 AI(인공지능) 시대의 병목을 쥐고 있는가'에 대해 다시 묻게 될 것이고, 답이 바뀌지 않았다면, 전략도 바뀔 필요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