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에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자 코스피도 17일 장 초반 약보합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포인트(0.56%) 내린 8677.60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타결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을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기술주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94포인트(0.57%) 하락한 7511.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07.60포인트(1.15%) 내린 2만6376.34에 각각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8.64포인트(0.64%) 오른 5만1999.67에 거래를 마치면서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관망심리와 미국 반도체주 숨고르기 여파 등으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장 초반부터 전날 국내 증시에서 급등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수 있지만 장중 순환매 장세가 전개되면서 낙폭을 축소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62억원, 2387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9048억원 순매수다.
코스피 업종 중 건설이 3%대 하락세다. 유통, IT(정보통신) 서비스가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제조, 전기·전자, 제약, 금속, 증권이 1%대 내림세다. 오락·문화, 화학이 약보합세다. 금융, 보험은 강보합에 거래 중이다. 전기·가스는 6%대 강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물산과 현대차가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기아, 삼성전자는 2%대 하락세다. 삼성전기,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은 약보합세다.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는 강보합세다. HD현대중공업은 1% 이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 이상 오르고 있다. SK스퀘어는 4%대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97포인트(0.68%) 내린 1011.7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4억원, 66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729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업종 중 IT 서비스,금융, 제약, 전기·전자가 1%대 하락세다. 건설, 의료·정밀기기, 통신, 유통, 제조, 금속은 약보합인 반면 운송·창고는 강보합을 나타낸다. 섬유·의류, 화학, 기계·장비는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은 3%대 오름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HLB가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2% 이상, 에코프로와 삼천당제약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은 약보합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강보합세다. 이오테크닉스는 3%대, 주성엔지니어링은 4%대 상승세다. 원익IPS는 9%대 강세를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상승한 1512.4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