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이 17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6.7% 높은 5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2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연결 매출 174조원, 영업이익 91조원을 제시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30%, 59%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상반기 성과급을 일시 반영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성과급 효과를 제외한 분기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DS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는 88조원으로 반도체를 제외한 B2C(대소비자) 사업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분기 메모리 가격동향에 대해선 "D램 비트그로스(비트 환산 생산량 증가율)가 5%, ASP(평균판매가)가 45% 상승하고 낸드는 비트그로스가 5%, ASP 60%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375조원, 내년 524조원으로 전망한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HBM4부터는 메모리 단독 경쟁이 아니라 시스템 통합 경쟁이 진행되면서 베이스 다이를 자체 4나노미터(nm) 공정 기반으로 제작하는 삼성전자의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과급에 대해선 "주식 지급방식과 관련해 자사주 활용·추가 매입 여부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어 주주환원 확대 관점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