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플리토, 베트남 외국계 은행에 AI 통번역 솔루션 공급

김인규 기자
2026.06.17 10:56
플리토가 신한베트남은행 6개 지점에 AI 기반 실시간 대화형 통번역 솔루션인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를 정식 공급했다. 해당 솔루션은 최대 38개 언어를 제공하며 은행 업무 관련 전문용어 사전 학습을 통해 번역 정확도를 높이고 오번역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플리토는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동남아 금융권 맞춤형 AI 언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금융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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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 기업 플리토가 베트남 현지에 있는 신한베트남은행 6개 지점에 AI 기반 실시간 대화형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Chat Translation Enterprise)’를 정식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전년 기준 전국 지점 및 거래사무소가 56개에 달하는 베트남 내 최대 외국계 은행 중 하나다. 베트남 내 전국 단위 영업망을 바탕으로 현지 리테일·기업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직원의 98%가 현지 인력으로 구성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베트남 시장과 고객을 연결하는 외국계 은행으로 알려져 있다.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는 최대 38개 언어 제공을 통해 현지 직원과 한국인 고객 간의 원활한 금융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치민·하노이 주요 지역 내 6개 지점에 설치됐다. 설치된 지점은 하노이 △레타이또 지점 △팜훙 지점이다. 호치민은 △영업부 △푸미흥 지점 △사이공 지점 △동사이공 지점에 설치됐다.

회사 측은 현지 교민과 한국계 기업 고객 비중이 높은 만큼 이번 솔루션 도입을 통해 은행 창구 현장에서 발생하는 언어 장벽을 낮추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번 도입으로 고객은 익숙하고 편안한 언어로 금융 업무를 안내받고 직원은 정확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응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금융 업무 특성을 고려해 은행 업무 관련 전문용어를 사전 학습하고 핵심 금융 용어에 대한 번역 정확도를 높여 오번역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베트남어가 6개 성조를 사용하고 성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확한 음성 인식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고객과 직원의 사용 편의성도 함께 강화했다. 설치된 태블릿 첫 화면에 고객 안내용 웰컴 페이지를 별도로 제공해 신한금융그룹 대표 캐릭터인 신한프렌즈를 전면 배치하고 친밀도와 서비스 인지도를 함께 높였다. 플리토는 향후 관리자 대시보드 고도화를 통해 신한베트남은행이 웰컴 페이지와 운영 요소를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플리토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금융권 맞춤형 AI 언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금융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신한베트남은행 도입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금융 버티컬 영역에서 자사의 AI 통번역 기술력이 본격적으로 확장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지 언어 환경과 금융 현장 수요를 반영해 고객 편의성과 통번역 정확도를 모두 높일 수 있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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