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국민연금 리밸런싱(자산 재배분) 과정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장인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금위 모두발언에서 지난달 결정된 국민연금의 하루 최대 리밸런싱 한도 축소 등 규칙 조정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지난 5월 기금위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수 있도록 1일 최대 리밸런싱 규모를 축소하는 등 규칙을 조정했다"며 "앞으로 리밸런싱이 발생하더라도 시장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이런 과정들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리밸런싱 유예가 종료되는 7월 이후 국민연금의 움직임에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은 최근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나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다양한 대내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기금위는 이날 회의에서 수탁자 책임 활동 이행 점검 체계 도입 방안, 2025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 평가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기금의 장기적 수익률 증대와 국내 자본시장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낼수 있는 사회적 책임 활동 점검 체계가 도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