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이 8일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보인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생명이 전 거래일 대비 2만7500원(7.33%) 내린 3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은 2만5000원(5.89%) 떨어진 3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해 관련주로 묶인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각각 8.5%, 5%다.
간밤 뉴욕증시에는 전날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7%가량 하락한 여파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58포인트(0.45%) 떨어진 7503.8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02.47포인트(1.16%) 하락한 2만5818.69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76포인트(0.25%) 하락한 5만2925.15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실질적인 시장 기대치인 90조원대를 미충족했고 10조원대 충당금 반영, 파운드리 적자 가능성 등이 셀온(고점 후 매도) 물량 출회와 이익 피크아웃 불안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동안 반도체주의 재평가 재료로 작용했던 장기공급계약(LTA),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점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