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7000선을 내주며 4%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도주들이 약세다.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8.43포인트(4.92%) 내린 6925.98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1분 이상 지속해 매도방향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19번째 매도방향 사이드카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이틀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로 돌아섰다. 오전 9시16분 기준 외국인이 2519억원, 기관이 1910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43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제조가 각각 7%대, 6%대 약세다. 의료·정밀기기, 증권이 3%대, 금융, 기계·장비, 유통이 2%대 하락했다. IT서비스, 건설, 운송장비·부품이 1%대 떨어졌다. 금속, 보험, 오락·문화, 운송·창고, 제약, 전기·가스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비금속, 화학, 부동산, 음식료·담배는 강보합을 보였다. 섬유·의류, 종이·목재가 1%대 올랐고 통신이 4%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을 보면 삼성전자가 7%대, SK하이닉스가 9%대 하락해 동반 약세다. SK스퀘어가 11%대, 삼성전기는 9%대 떨어졌다. 현대차, 삼성생명이 2%대 하락했고 삼성물산도 4%대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HD현대중공업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신한지주는 2% 가량 상승했다.
이날 반도체 주도주들의 약세는 간밤 미국 반도체주 약세,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상 경계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지만 마이크론, AMD 등 반도체주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ETF)는 약 1.6% 내렸다.
하반기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 또한 투자심리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한은 금통위가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25포인트(2.68%) 내린 807.18에 거래 중이다.
오전 9시16분 기준 외국인이 574억원, 기관이 50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3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장비, 비금속이 각각 6%대, 5%대 약세다. 전기·전자가 4%대, 제조가 3%대 하락했다. 화학, 금융, 의료·정밀기기가 2%대 내렸고 유통, IT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일반서비스, 금속, 건설이 1%대 하락했다. 오락·문화, 종이·목재, 통신이 약보합을 보였다. 운송·창고, 제약, 음식료·담배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섬유·의류가 2%대 상승, 출판·매체복제가 4%대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이 각 1%대 하락했다. 에코프로, 삼천당제약이 2%대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가 각 7%대 약세, 피에스케이가 6%대 약세였다. 이오테크닉스와 심텍은 각각 8%대, 9%대 하락했다. 코오롱티슈진은 2%대 올랐고 HLB는 7%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0.11%) 오른 1486.4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