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개봉 첫날 올해 개봉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새로 썼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호프'는 개봉 당일 하루 33만 3899명을 동원하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개봉 당일 19만 9768명을 모으며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던 '군체'를 뛰어넘은 수치다. 호프는 군체에 앞서 올해 개봉일 최다 관객을 기록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15만 767명)와 올해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11만 7783명)의 오프닝 스코어까지 모두 넘었다.
나홍진 감독은 필모그래피 최고 오프닝이었던 '곡성'의 첫날 관객수 약 31만명 기록마저 경신하며 감독 스스로의 기록을 10년 만에 넘어섰다.
여름 성수기를 맞은 극장가 전반에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8일부터 배포 중인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약 205만장)이 호프 개봉과 맞물리며 관객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 대작의 흥행 신기록에 힘입어 영화 투자 시장에도 다시 활기가 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호프의 기록적인 출발이 자금과 관객이 함께 극장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막판 후반 투자로 호프에 합류한 코스닥 상장사 에피소드컴퍼니(2,925원 ▼110 -3.62%)는 시장 진입 직후 첫 투자작 군체에 이어 안목을 입증했다.
에피소드컴퍼니는 올해 초 인수한 자회사 스튜디오에피소드, 에이스팩토리와 통합 브랜드 아래 그룹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IP(인공지능)를 커머스·셀럽·마케팅·유통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IP(지식재산권 부스터' 전략을 바탕으로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편 에피소드컴퍼니는 2014년 10월 설립됐으며 2019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