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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신공장 준공은 단순한 생산시설 확장이 아니라 시지메드텍의 새로운 성장기지가 완성됐다는 의미가 있다. 늘어나는 생산 물량을 바탕으로 2028년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
유현승 시지메드택 대표는 20일 경기도 의정부시 시지메드텍 본사에서 개최된 신공장 준공식에서 "신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정형외과 임플란트 생산설비가 대폭 확대되는 만큼 생산능력이 3배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정부 신공장은 시지메드텍이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약 106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생산시설이다. 지상 3층, 4743㎡규모로 조성됐다. 시설도입 과정에서는 2026년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2025년 9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약 26억원이 투입됐다. 의정부 신공장 조성사업은 2024년 2월 시지바이오가 시지메드텍을 인수했을 때부터 추진된 프로젝트다.
신공장 조성의 목적은 정형외과 임플란트 생산설비 확대다. 이번 증설로 시지메드텍의 주력 제품인 척추고정장치(페디클스크류)의 연간 생산물량은 3배 이상 늘어난다. 2025년 기준 정형임플란트 매출은 167억원으로 시지메드텍 전체 매출의 33.3%에 달한다.
시지메드텍의 2025년 연간 스크류 생산물량은 23만6379개다. 신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연간 스크류 생산물량은 60만개 이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인구 고령화로 척추용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증설은 곧바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
증설된 신공장에서는 레이저 방식과 전자빔 방식의 3D 프린터가 도입됐다. 척추 임플란트 수술 시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두 척추뼈 사이의 간격을 복구·유지하기 위해 삽입되는 인공 보정체 케이지를 생산하는 장비다. 시지메드텍은 생산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2만4000개 수준인 연간 생산물량을 9만4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물량도 확대된다. 치조골에 심는 인공치근과 인공치아를 연결하는 중간 기둥인 어버트먼트가 시지메드텍의 신규 먹거리다. 유 대표는 2025년 3월 취임 이후 어버트먼트를 생산하는 올어버트먼트를 인수합병(M&A)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시킨 후 치과 임플란트 사업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
시지메드텍의 어버트먼트 생산 물량은 현재 연간 23만개 수준이다. 앞으로는 생산시설을 의정부로 이전하고 생산설비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2027년 46만개 수준으로 생산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신공장 준공으로 확대되는 생산물량 증가를 단순한 증설이 아닌 맞춤형 임플란트 제조기반으로 삼아 디지털 설계와 정밀가공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확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시지메드텍의 목표다. 맞춤형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해 임플란트계의 TSMC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유 대표는 "이번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정형외과 임플란트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3D 프린팅 기반의 고부가가치 제품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개발부터 생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의료기기 CDMO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