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반도체 강세"…삼전닉스, 금리인상 우려에도 '껑충'

"환율·반도체 강세"…삼전닉스, 금리인상 우려에도 '껑충'

김경렬 기자
2026.09.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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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6월 8일 경기 성남 네이버1784 사옥을 방문해 웹툰에 자막을 넣은 뒤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6월 8일 경기 성남 네이버1784 사옥을 방문해 웹툰에 자막을 넣은 뒤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도체 중심으로 증시 강세장이 펼쳐지고 있다. AI(인공지능) 수요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인대다 AGI(범용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반도체 종목에 대한 수급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7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반도체 투톱 SK하이닉스(1,748,000원 ▲101,000 +6.13%)는 전 거래일 대비 9만2000원(5.59%) 오른 17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거래일째 강세를 나타냈고 이날 장중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173만원선을 넘어섰다.

또 다른 반도체 투톱 종목이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265,750원 ▲10,250 +4.01%) 역시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91%(1만원) 오른 26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이 포함된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평균 4.51% 오른 것으로 집계된다. 업종 내 코스피 종목인 티엘엔지니어링(1,899원 ▲217 +12.9%)(14.03%)을 비롯해 코스닥 중소형 종목인 제이아이테크(4,050원 ▲505 +14.25%)(12.55%), 두산테스나(83,800원 ▲9,500 +12.79%)(12.38%) 등은 이 시각 현재 두 자릿수 올랐다.

이어 피에스케이홀딩스(155,500원 ▲11,500 +7.99%)는 전 거래일 대비 9.65% 올랐고, 티에스이(260,000원 ▲23,500 +9.94%) 9.30%, 아이앤씨(6,930원 ▲640 +10.17%) 8.43%, 마이크로컨텍솔(46,950원 ▲4,450 +10.47%) 8.24%, 제우스(10,910원 ▲810 +8.02%) 8.02%, SFA반도체(5,990원 ▲380 +6.77%) 7.13% 등도 강세다.

반도체 종목이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이들 종목 편입 비중이 높은 코스피는 전 거래대비 약 3% 뛰었다. 특히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가 뚜렷하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1조3126억원, 기관은 1조3591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에서는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주식을 매집하고 있고 사모펀드를 포함한 창투사(VC·벤처캐피탈)의 순매수 행보도 나타나고 있다. ETF(상장지수펀드)나 PR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를 통한 스왑 물량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종목의 강세는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황을 반영한 모습이다.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와중에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인 샌디스크(11.90%), SK하이닉스 ADR(8.14%), 마이크론(6.10%) 등은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 대해 전문가들은 환율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고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오픈 AI의 최신 모델인 'GPT-6 아스트라'에 대해 AGI가 도래한 것이라며 고평가했고 GPU(그래픽처리장치) 40만개가 가동될 것이라 밝하면서 투자심리도 자극받은 상황이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OpenAI가 9월 3일 출시한 GPT-6 아스트라는 'ChatGPT → GPT-o1→클라우드 코드'를 잇는 AI 발전의 네 번째 분기점으로 판단한다"며 "매출 성장과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AI CapEx(설비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와 HBM·서버 DRAM·eSSD 수요의 장기 성장 기대를 높일 것으로 예상돼 삼성닉스에 대한 스트롱바이(Strong Buy)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주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말 강달러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이 이어졌고 개장 초에는 1340원을 하회하기도 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사흘째 계속돼 코스피가 6900 회복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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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경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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