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일회성 비용으로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시장 점유율 증가와 고부가 중심의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돼 3분기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목표주가 1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된 107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5조6100억원을 기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력 효율성,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적자전환했다"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약 14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으로 흑자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매출에 대해서 박 연구원은 "모바일향 OLED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중대형 OLED(TV,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 증가로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5%포인트 증가한 21%를 기록했다"며 "전사의 OELD 매출 비중은 57%"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359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848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북미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기기에서 점유율 증가, OLED 패널비중이 증가하며 고부가 중심의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전략 고객사가 추진한 스마트폰 모델 전략 변화의 수혜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이전보다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고부가 비중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것.
박 연구원은 "대형 OLED 패널에서 감가상각비 축소로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며 "전략거래선의 폴더블폰 출시 과정에서 프리미엄 모델(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 내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