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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링크는 23일 비중국 희토류 정제기업 라이나스(Lynas Rare Earths)와 비중국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앞서 라이나스의 5000만 호주달러(AUD) 투자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에 연간 3000톤 규모의 영구자석 생산공장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공장 부지는 라이나스 말레이시아 쿠안탄(Kuantan) 희토류 정제공장 인근으로 라이나스가 직접 확보를 지원했다.
제이에스링크는 해당 부지를 기반으로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제트밀(Jet Mill) 등 핵심 생산설비 발주를 시작한 상태다. 늦어도 오는 2028년 초에는 상업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장기 원재료 공급 계약이다. 라이나스는 오는 2038년까지 제이에스링크에 희토류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계약 기간 동안 상업적 가격 기준으로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확보해 향후 글로벌 비중국 희토류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이에스링크는 라이나스와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통상부와 별도의 면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면담은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행사와는 별도로 마련된 일정으로 비중국 희토류 공급망 확대와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진행됐다.
라이나스 관계자는 "과거 글로벌 희토류 산업이 생산과 기술을 중국에 집중시키면서 단기적인 효율성은 확보했지만 이를 다시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큰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비중국 희토류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은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인 만큼 제이에스링크와 같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가 비중국 희토류 공급망 확대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양사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DFARS 등 국방 조달 규정을 통해 비중국 희토류 공급망 요건을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하게 세웠다. 여기에 드론, 휴머노이드 로봇,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기차(EV) 등 미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성능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국면이다.
양사는 이런 시장 환경 속에서 글로벌 비중국 희토류 공급망을 대표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에스링크는 현재 충남 예산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들과는 품질 평가와 생산공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비중국 공급망 확보가 시급한 주요 고객들과 공급 협의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제이에스링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비중국 희토류 공급망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라이나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생산능력을 적기에 확대해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고객사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의미 있는 규모의 영구자석 공급 계약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