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8% 넘게 급락하면서 양대 시장에서 매매거래 일시 중단 조치인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CB)가 나란히 발동했다. 전날에 이어 양대 시장에 서킷브레이커 걸린 것이다. 두 시장 모두 2거래일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오후 12시32분32초 코스피시장 매매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CB) 1단계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지수는 5531.56으로 전일 종가 대비 492.10포인트(8.17%) 내린 상태였다.
거래소는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에 대해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20분간 해당 시장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1단계 조치를 발동한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장중 8% 넘게 급락하면서 오후 12시19분12초부터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걸렸다. 발동 당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85포인트(8.05%) 하락한 649.00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주가 급락에 따라 각각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이로써 올들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각각 9회, 4회 걸렸다.
서킷브레이커 1단계 해제 이후에도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시점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20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3단계는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 시점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하며 당일 시장은 곧바로 마감(조기 종료)한다.
두 시장에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각각 해제된 오후 1시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94% 떨어진 5485.12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8.57% 밀린 645.3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