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2Q 어닝미스…20%대 급락

성시호 기자
2026.08.03 09:20

[특징주]

F&F가 3일 장 초반 20%대 급락을 빚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4분 한국거래소에서 F&F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300원(20.25%) 내린 6만4200원에 거래됐다. 개장 때 7만3900원으로 출발해 낙폭을 넓히고 있다.

F&F는 지난달 31일 정규장 종료 후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3996억원, 영업이익 8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 2.9% 증가한 실적이다. 분기 영업이익이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12.0%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호조와 국내 유입 관광객 성장에 따라 MLB 내수와 키즈 내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8%, 23% 성장했지만, 중국법인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4%에 그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중국법인 성장률은 위안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본사 차원의 재고 조정 영향에 당초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됐던 것 대비 크게 부진했다"며 "광고선전비(전년동기 대비 32% 증가) 등 비용증가 영향으로 판관비율이 2.6%포인트(P) 증가한 것도 수익성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중국 소비의 점진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F&F의 중국법인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은 낮춰야 할 것"이라며 "본사 차원에서 중국 현지의 재고 관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현지 소비시장과는 디커플링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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