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서 고성장…목표가↑-신영

방윤영 기자
2026.08.06 09:02
에이피알 CI /사진=에이피알

신영증권이 6일 에이피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51만원에서 56만원으로 올렸다.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하는 등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온라인 마케팅 기반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 후 오프라인 입점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독보적 마케팅 역량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서구권 온·오프라인 매출 성장을 지속하면서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조정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 상향한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7675억원, 영업이익은 135% 늘어난 1906억원, 영업이익률은 24.8%를 기록했다. 북미 매출액은 3763억원으로 전년보다 265% 증가했다. 미국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상위 100위에 11개 제품을 올리며 브랜드력을 재차 증명했다. 타겟, 월마트 등 리테일 채널 입점도 이어지며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20%까지 확대됐다.

북미 지역은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확대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침투율이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 이와 유사한 흐름이 유럽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유럽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0% 증가한 1451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관세 환급액과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약 22.5%로 지난해보다 3.3%포인트 하락했다. 광고선전비와 운반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 비용 증가는 구조적 수익성 훼손이 아닌 신규 지역 확장 초기의 매출 성장을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분기 수익성 변화보다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 규모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가이던스(목표치)는 기존 2조1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상향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액 1조3000억원, 유럽 5000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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