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사이언스 지혈제 '이노씰 플러스 DL', 신촌세브란스 심의 통과… 빅5 진입 속도

김건우 기자
2026.08.11 10:10

SCL사이언스는 4등급 체내 흡수성 지혈제 '이노씰 플러스 DL(InnoSEAL Plus DL)'이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의 신규 치료재료 심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원내 코드 등록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실제 병원 내 사용이 개시될 전망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7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치료재료 코드를 획득하고 초도 물량 출고를 완료한 바 있다. 서울성모병원 진입 이후 약 1개월여 만에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의를 통과하고 주요 '빅5' 병원까지 심의 접수가 이뤄지면서 주요 상급종합병원 확산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노씰 플러스 DL은 홍합 접착단백질 구조에서 착안한 화학적 고분자 키토산-카테콜(CHI-C) 기반의 3세대 체내 흡수성 지혈제다. 혈액응고 단백질 작용과 독립적으로 지혈이 이뤄져 항응고제 복용 환자 및 혈액응고 장애 환자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다. 2025년 4등급 의료기기 제조허가와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복강 내 수술 범용 지혈제로의 변경 허가를 받아 사용 적응증이 확대됐다.

회사는 앞서 정선메디칼과 3년간 총 10만개, 85억원 규모의 이노씰 플러스 DL 국내 유통·판매 계약을 공시한 바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의 통과 및 다수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원내 코드 심의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해당 공급계약 물량의 실질적 이행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다. 원내 코드 등재는 병원 납품의 전제 조건인 만큼, 각 상급종합병원 확산은 계약 물량 소진 및 후속 계약 가능성으로 직결된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노씰 플러스 DL의 복강 내 수술 범용 허가 이후 서울성모병원 코드 등재를 시작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원내 심의를 통과했고 다른 주요 병원의 심의 접수를 완료했다"며 "다수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원내 심의가 진행되고 있어 공시된 공급계약 물량의 이행과 추가 매출 확대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원내 코드 등재 병원 수가 매출 인식 채널 수와 직결되는 사업 구조상, 하반기 상급종합병원 코드 확산은 지혈제 매출의 램프업 구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CL사이언스는 서울의과학연구소(SCL)를 모태로 자연모사 지혈제 및 의료용 패치를 연구·개발하며 AI 기반 정밀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로 사업을 확대하는 코스닥 상장 종합 바이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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