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이 자회사 루팝(LOOPOP)을 통해 진행 중인 팝업스토어가 누적 방문객 1만 3500명을 넘어서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K-IP(지식재산권) 플랫폼의 오프라인 리테일 모델을 안착시키고 있다.
14일 손오공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개막한 '루팝 2026 더현대(LOOPOP 2026 THE HYUNDAI)' 팝업 현장의 누적 방문객 수가 1만 3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팝업은 개막 직후의 일시적 방문객 쏠림에 기댄 흥행이 아니라 백화점 정기휴무일(10일)이 지난 후 평일인 11일에도 높은 판매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에서 통상 평일 방문객 및 매출이 주말 대비 감소하는 경향과 달리, 오프라인 K-IP 콘텐츠가 실구매로 연결되는 지속성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이라는 상권 자체의 힘도 있지만, 오프라인에서 검증된 K-IP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개막 초기의 '오픈 효과'를 넘어 실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손오공은 오프라인 현장의 방문 열기를 온라인 구매로 전환하기 위해 멀티채널 전략을 가동했다. 지난 11일 배우 오초희 및 전문 쇼호스트와 함께 더현대 팝업 현장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온·오프라인 동일가 혜택을 제공했다. 방송에서는 현장 판매 상품을 온라인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도 동등한 가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오초희는 완구와 아트토이를 아이들의 체험, 학습, 놀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내며, 팝업 현장의 생동감을 현장감 있게 온라인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육아 현장에서 안전성과 신뢰를 우선하는 소비자 시선으로 KS 인증 손오공 완구가 아이의 놀이와 학습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짚어주는 동시에, 전시된 아트토이 작품 하나하나가 지닌 정서적 가치를 배우 특유의 언어로 풀어내며 일반적인 라이브커머스 방송과는 다른 결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현장 방문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신상품 라인업도 확대했다. MGA 및 손오공 자체 개발 완구를 추가 배치하고 넷마블·MNB와의 신규 협업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쿵야 레스토랑' 시리즈에 더해 어린이 완구 라인을 넓히며 아트토이 중심 공간을 전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우기윤 손오공 G&T부문장은 "이번 실적으로 확인된 것은 일시적 오픈 효과가 아닌 반복 구매와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포지션"이라며 "오프라인 현장의 열기를 라이브커머스로 확장하고 고객 요구를 즉각 라인업에 반영하면서 팝업스토어가 살아있는 유통 실험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루팝 2026 더현대' 팝업스토어는 오는 8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손오공은 이번 집계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이브커머스 채널 확장과 상품군 보강을 지속할 계획이다.
손오공은 1996년 1월 완구, 캐릭터 제품, 게임 패키지 유통 및 콘텐츠 제작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캐릭터·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