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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가 은성의료재단과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씨어스는 은성의료재단과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스마트 병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씨어스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가 수집하는 실시간 환자 데이터와 전자의무기록(EMR) 등 병원 데이터를 통합해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지원과 의료진 업무 효율화를 위한 AI 에이전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은성의료재단은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에서 종합병원 5곳과 요양병원 7곳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병상은 약 3460개다. 종합병원 치료부터 회복과 장기요양까지 환자의 치료 과정을 연계할 수 있는 의료 네트워크를 갖췄다.
은성의료재단은 2026년을 '디지털 전환과 환자 경험 혁신의 원년'으로 정하고 AI가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는 'AI 증강병원(AI-Augmented Hospital)'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 씨어스는 씽크를 통해 입원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를 수집하고 이를 병원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와 연계해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한다. 양사는 이를 토대로 시계열 기반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LMFM(Longitudinal Multimodal Foundation Model)'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EMR에 축적된 환자의 진료·치료 데이터와 씽크가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생체신호를 결합해 환자의 과거와 현재 상태를 연속적으로 분석하는 구조다.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용하면 환자의 상태 변화를 분석해 위험을 예측하고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향후 치료 이후 환자의 예후 예측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씨어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씽크의 사업 영역을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에서 의료 AI로 확대할 계획이다. 은성의료재단이 종합병원부터 요양병원까지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의료기관 유형별로 씽크와 AI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활용한다.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이사장은 "앞으로의 병원은 환자의 상태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를 먼저 읽고 필요한 의료적 판단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의료진과 환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AI 증강병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씽크는 중환자실 중심의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을 일반병동으로 확장해온 데 이어 이번 협력을 계기로 병원 AX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로 영역을 넓힐 것"이라며 "AI 증강병원 레퍼런스를 확보해 국내외 의료기관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