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첨단소재, 양자키분배핵심 광부품 기술 고도화…글로벌 공략 본격화

김건우 기자
2026.09.14 09:06

한국첨단소재가 양자암호통신 핵심 광부품 기술 고도화와 차세대 광통신 신제품의 사업화를 앞세워 글로벌 통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4일 한국첨단소재는 전남·광주 양자통신 클러스터 조성에 맞춰 양자암호통신 핵심 광부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기술 검증을 마친 차세대 광통신 신제품의 상용화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첨단소재는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에 적용되는 간섭계 모듈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 광경로 제어와 광섬유 결합·정렬·패키징 기술을 축적해 왔다. 현재는 평판형광도파회로(PLC)를 기반으로 스플리터와 커플러, 집적형 간섭계, 광섬유 인터커넥션 모듈 등 양자통신 시스템에 필요한 핵심 광부품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기술은 양자컴퓨터의 큐비트나 연산장치 자체를 만드는 기술과는 구분되지만, 양자컴퓨터 시대에 중요성이 커지는 보안통신과 양자네트워크를 뒷받침하는 광학 기반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정밀 간섭계와 PLC, 저손실 광섬유 결합·패키징 기술은 양자키분배(QKD) 시스템의 안정성과 집적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향후 양자통신 인프라 확대에 따른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한국첨단소재는 광주·전남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업무협약에도 참여했다. 지역의 연구·산업 기반과 연계해 핵심 부품의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추진하고 기존 광통신 분야에서 확보한 생산기술을 양자통신 분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최근 공을 들여온 차세대 광통신 신규 개발품의 기술 검증을 마치고, 글로벌 기업들과 제품 적용 및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 단계에서 사업화 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양산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첨단소재는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광전자 산업 박람회(CIOE 2026) 현장을 찾아 글로벌 광산업의 기술·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양산 확대에 대비한 핵심 광자재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현지 주요 공급사들과 광자재의 품질과 수급 조건 등을 협의하며 안정적인 조달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납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첨단소재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와 초고속 광통신에서 축적한 PLC·광패키징 기술을 기반으로 양자통신과 차세대 광통신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양자통신 핵심 광부품 기술 고도화, 차세대 제품의 사업화 협의, 양산 공급망 구축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광부품 전문기업으로의 성장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 벤치마크와 2종 실기기 활용 체계를 기반으로 기업이 양자 기술의 적용 효과와 경제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향후 제조·물류·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자전환 사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9년 9월 설립된 한국첨단소재는 평판형 광도파로(PLC)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용 광파장분할다중화기(AWG), 스플리터, 광계측기 등을 제조·공급하는 광통신 부품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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