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그룹 발전엔진 증설 수혜… 목표가↑"-유안타

"HD현대마린솔루션, 그룹 발전엔진 증설 수혜… 목표가↑"-유안타

김지현 기자
2026.09.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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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14일 HD현대마린솔루션(240,500원 ▼6,500 -2.63%)의 목표주가를 41만2000원에서 4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모회사의 대규모 엔진 공장 증설 발표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0일 HD현대중공업은 202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 8300억원 규모의 대출력 발전엔진 생산능력확충계획을 공시했다. 현재 연간 0.7GW(기가와트) 수준에 머무른 육상발전용 엔진 생산능력을 4GW까지 늘리고자 한다. 공시 이후 HD현대중공업의 주가는 3.3% 오른 반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17.3%까지 급증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연간 4GW의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매출과 이익을 203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하지만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32년에서 2033부터 엔진 인도물량에 대한 AM(애프터마켓) 매출과 이익을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M은 OEM과 달리 가동엔진 물량(UIO)이 매년 누적되며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중장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규모가 특정 시점부터 OEM을 앞서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래시점 발생이익에 대한 적정가치를 주가에 반영해야 한다면 조금 더 늦게 발생하더라도 더 크고, 길게 발생하는 이익은 AM에 돌아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익 발생 시점이 OEM 대비 2~3년 늦으며 중장기 이익으로 분산된다는 상대적 약점은 존재한다"면서도 "반대로 중장기 투자의 관점에서 AM이라는 유일무이한 사업 모델이 HD현대마린솔루션의 기업가치 재평가를 가능케 하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육상발전 엔진 AM의 사업 가치는 5조5000억원으로 산정했다. AM 영업이익률 40%, 엔진 및 AM 가격 인상이 없을 거란 기본 시나리오에 25%의 세율을 적용했다. 또 매년 발생하는 순이익의 70%를 배당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사업가치 산정은 보수적"이라며 "현금흐름할인(DCF)이 아닌 배당할인모형을 적용했고 자기자본비용 9%, 영구성장률 0%이라는 기준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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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김지현입니다. 제보 메일 모두 읽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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