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컴퍼니, 밸류업 발표…"커머스 기반 내년 1100억 매출 목표"

박기영 기자
2026.09.30 15:44

에피소드컴퍼니가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 1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콘텐츠와 셀럽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커머스 사업부문 성장에 속도를 낸다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188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재원을 바탕으로 자기주식 취득을 우선 검토한다.

에피소드컴퍼니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날 공시했다. 회사는 중장기 실행 방안으로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의 AI 전환(AX) △셀럽 IP와 자체 채널을 기반으로 한 커머스 매출 성장 △커머스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한 시장 재평가 △자기주식 취득 및 배당 등 주주환원 △IR(기업설명회) 정보 제공 확대 및 주주 소통 강화를 제시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제작 전 과정에 AI(인공지능)를 적용해 제작 기간과 원가를 효율화하고 소속 배우 IP를 활용한 숏폼·영화·애니메이션 등 AI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커머스 매출은 올해 299억원에서 내년 511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자회사 스튜디오에피소드의 셀럽 채널 확대를 통한 트래픽 확보와 구매 전환을 신규 브랜드·상품 출시로 연결하고, 다이소·이마트 트레이더스·코스트코 등 국내 대형 유통망과 미국 올리브영·일본·홍콩 등 해외 유통망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호주·뉴질랜드, 중동까지 시장을 확대해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커머스 매출 비중을 2027년 47%, 2028년 50% 이상으로 높여 콘텐츠 제작 중심의 기존 시장 평가에서 벗어나 콘텐츠와 커머스를 모두 보유한 사업 구조에 걸맞은 기업가치 평가를 받겠다는 구상이다.

주주환원과 소통도 강화한다. 지난 3월 자본준비금 188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했으며, 이르면 연내 자기주식 취득 개시를 검토한다.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과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배당가능이익 확보를 전제로 배당 개시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대상 미팅과 기업설명회, 국내외 NDR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에피소드컴퍼니 관계자는 "콘텐츠와 매니지먼트 사업에서 확보한 트래픽과 셀럽 IP가 커머스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성장과 함께 실질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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