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글로벌 레이저 가공기 전문기업 에이치케이가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판금 가공 기술 전시회에 참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에이치케이는 20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되는 '하노버 국제 판금 가공 기술 전시회(EuroBLECH 2026)'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EuroBLECH는 전 세계 판금 가공 산업 관계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로, 절단·성형 장비를 비롯해 판금 가공 밸류체인 전반을 다룬다. 2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AI·자동화·지속가능 생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이 소개될 예정이다.
에이치케이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제조업체 및 현지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한국과 일본, 대만,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치케이는 지난 2016년 독일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유럽 내 120여개 기업에 고출력 레이저 절단기 및 자동화 장비를 성공적으로 납품·관리하며 현지 시장에서 탄탄한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에이치케이는 고출력·고효율 모델 'FC3015 Fiber 20kW'를 선보인다. 해당 장비는 자동화 솔루션의 필수 기능인 △노즐 자동 교환 장치 △빔 센터 자동 조정 기능 △고속 절단을 위한 가스 믹서(Gas Mixer)가 기본 탑재돼 있어, 생산성과 정밀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최근 유럽 제조업계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제조 공정 자동화가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기계·금속 가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 효율성과 정밀 가공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레이저 절단 장비를 비롯한 고효율 공작기계 수요도 늘고 있다.
이와 함께 EU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유럽에서도 리쇼어링 정책이 확산되고 있다. 독일은 '국가산업전략 2030'을 발표해 GDP 내 제조업 비중 25% 달성을 목표로 스마트팩토리 등 혁신 기술 투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도 핵심 기술의 자국 내 생산 유치를 위한 공동 펀드 조성과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
에이치케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 현지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레이저 절단기 외에도 절곡기, 용접기, 디버링기 등 마더머신(Mother Machine) 제품군의 공급 확대를 추진해 글로벌 종합 가공장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0년 7월 설립된 에이치케이는 초고출력 파이버 레이저 절단기, 레이저 용접기, 절곡기 등 판금 가공 자동화 설비를 개발·제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