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 5대 1 주식병합 추진…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김건우 기자
2026.10.21 11:53

종합 미디어·콘텐츠 기업 SM C&C가 유통주식수 조정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대 1 주식병합을 추진한다. 자본구조를 정비하는 동시에 넷플릭스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핵심 지식재산권(IP) 중심의 내실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M C&C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5주를 1주로 합치는 5대 1 무상 주식병합 안건을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주식병합으로 1주당 액면가는 기존 500원에서 2500원으로 높아지며, 발행주식총수는 9671만4620주에서 1934만2924주로 감소한다. 자본금 변동이 없는 무상병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효력 발생일은 12월 11일로 예정됐으며, 일정 기간 매매거래 정지를 거쳐 오는 12월 30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SM C&C는 자본구조 개편과 함께 외형 확장 위주에서 벗어나 영업이익률 개선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 및 체질 개선에 나섰다. 손익 중심의 예산 배분과 투자금 회수 구조를 도입하고,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적용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콘텐츠 유통망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K-팝 오디션 프로젝트인 '위 고 하이(We Go High)'를 통해 배출될 데뷔 그룹의 육성과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등 파트너십을 다지고 있다.

SM C&C 관계자는 "과도한 유통주식수를 적정 수준으로 정비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임시주총 승인 이후 매매거래 정지 기간을 내부 내실을 다지는 재정비 기간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M C&C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로, 광고대행업, 방송 프로그램 및 콘텐츠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여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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