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형인데 한 달 새 -4%…잘못 고르면 손실[ETFvsETF]

파킹형인데 한 달 새 -4%…잘못 고르면 손실[ETFvsETF]

김근희 기자
2026.10.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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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vsETF] 파킹형 ETF

[편집자주]  ETF(상장지수펀드)가 필수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번 새로운 ETF가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ETF vs ETF]는 ETF 구성 종목, 포트폴리오, 수익률, 거래량, 총보수 등을 비교해 투자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겠습니다.
주요 파킹형 ETF 비교/그래픽=김현정
주요 파킹형 ETF 비교/그래픽=김현정

국내외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단기 자금을 맡기는 파킹형 ETF(상장지수펀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파킹형 ETF는 하루만 맡겨도 일정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파킹형 ETF의 기초지수가 다양한 만큼 잘못 고르면 오히려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파킹형 ETF는 40개다. 파킹형 ETF는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SOFR(미국 무위험지표금리), CD(양도성예금증서)을 기초자산으로, 투자자가 하루만 맡겨도 단기 금리에 따른 이자를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파킹통장과 비슷하지만,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파킹형 ETF는 원금보장형 상품이 아닌 만큼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 실제로 전날 기준 'PLUS 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8,925원 ▲50 +0.56%)'의 1개월 수익률(분배금 재투자 기준)은 -4.3%다.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9,170원 ▼10 -0.11%)(-3.71%),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13,210원 ▼5 -0.04%)(-3.63%),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11,350원 ▼40 -0.35%)(-3.62%) 등 미국 채권이나 달러 금리에 투자하는 파킹형 ETF들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엔화와 달러 가격이 내려간 탓이다.

같은 파킹형 ETF라도 기초자산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만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상품을 고르기 전 기초자산과 순자산, 거래대금, 총보수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파킹형 ETF의 경우 하루라도 더 스마트하게 이자수익을 추구하시는 투자자분들이 활용하시기 때문에 과거 성과가 입증된 상품을 눈여겨별 필요가 있다"며 "수시입출금 상품인 만큼, 순자산이 크고 거래대금이 풍부한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파킹형 ETF 40개를 종류별로 나누면 △국내 금리형 13개 △국내 채권형 18개 △해외 금리형 6개 △해외 채권형 3개다. 세부 유형별로 국내 금리형은 KOFR, CD, CD1년, CD플러스 등이 있고 국내 채권형은 머니마켓, 단기통안, 단기채권형 등이 있다. 해외 금리형과 채권형도 SOFR, 미국머니마켓, 초단기국채 등으로 유형이 나뉜다.

KOFR는 금융기관이 국채나 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루 동안 돈을 빌리고 빌려줄 때 실제로 적용된 금리를 바탕으로 산출한 지표금리다. 만기가 하루로 짧고 안전한 국채 등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위험이 낮은 금리로 여겨진다. 이를 추종하는 ETF 중 순자산이 가장 큰 상품은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110,875원 ▲10 +0.01%)'으로 지난 19일 기준 순자산이 3조6128억원이다.

CD금리 상품은 금리 수익이 CD 91일물 금리만큼 매일 쌓이는 ETF로,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ETF는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1,075,575원 ▲290 +0.03%)'(순자산 7조750억원)이다.

각 유형별 순자산이 가장 큰 ETF를 살펴보면 △머니마켓 'KODEX 머니마켓액티브(105,905원 ▲10 +0.01%)'(11조3796억원) △단기채권 'SOL 초단기채권액티브(54,660원 ▲20 +0.04%)'(1조959억원) △SOFR 'TIGER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57,805원 ▼75 -0.13%)'(7530억원) △미국 머니마켓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13,210원 ▼5 -0.04%)'(9343억원)△미국 초단기국채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9,170원 ▼10 -0.11%)'(4002억원) 등이다.

파킹형 ETF 중 1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PLUS 국공채머니마켓액티브(52,725원 ▼5 -0.01%)'로 0.34%를 기록했다. 대체로 국내 머니마켓 ETF들의 수익률이 금리형 ETF보다 높았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금리형은 담보부 초단기 금리를 추종해 안정성이 높고, CD금리형과 머니마켓형은 은행·기업의 단기 신용이 반영돼 수익률이 다소 높을 수 있다"며 "파킹형은 초안정형 상품으로 수익률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같은 유형이라면 총보수와 실부담비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킹형 ETF의 평균 총보수는 0.05%다. 총보수가 가장 낮은 상품은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합성)'로 0.01%다.

[컷대]ETF vs ETF/그래픽=윤선정
[컷대]ETF vs ETF/그래픽=윤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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