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항재밍 배열안테나 개발 용역 체결

김건우 기자
2026.10.29 13:41

무선통신 및 안테나 전문기업 에이스테크놀로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소형 무기체계용 항재밍 장치용 배열안테나 개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소형 정밀유도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위성항법장치(GPS)용 항재밍 안테나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안테나와의 기구적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단품 및 체계 장착 시 요구되는 위성항법 수신 성능과 항재밍 수신기 연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속 비행 환경을 견디는 안테나 보호 덮개(레이돔) 내열성과 까다로운 국방 환경시험 조건을 충족하는 RF 설계 기술력이 수주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은 전파교란(재밍)과 가짜 신호를 보내 오작동을 유도하는 기만(스푸핑)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유도무기와 무인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목표 타격을 보장하는 항재밍·항기만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완성형 무기체계 수출에 더해 소모성 탄약류와 정밀유도 미사일 부품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에이스테크는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 분야에서 축적한 RF 기술을 기반으로 10여 년간 항재밍 위성항법 안테나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회사는 이번 개발 용역을 발판 삼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소형 유도무기 양산 단계 진입 시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부품 납품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축적된 항재밍 위성항법 안테나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벤더로 최초 진입하고 새로운 대형 캡티브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성장성이 높은 전자전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공인받은 만큼 향후 방산 사업 확장의 주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 수주에 이어 후속 제품 공급과 양산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능 검증에 집중할 것"이라며 "소모성 유도무기체계 특성상 양산 전환 시 지속적인 물량 공급이 이뤄져 안정적인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스테크는 이동통신 기지국용 RF 안테나·필터와 차량용 레이더 안테나 및 방산용 통신 부품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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