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K아이로봇, 자회사 통해 일본 틱톡숍 상점 오픈… 크로스보더 커머스 본격화

박기영 기자
2026.10.30 10:20

LSK아이로봇의 자회사 LSK인터내셔널이 일본 틱톡의 이커머스 서비스 '틱톡숍 재팬'에 입점하며 현지 라이브커머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30일 LSK인터내셔널은 틱톡 재팬 내 자체 틱톡숍 라이브커머스 상점 개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 채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지 수요가 높은 K-뷰티와 식품, 헬스케어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숏폼 마케팅과 현지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연계한 통합 운영 모델을 선보이고, 연내 라이브 방송 판매에도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틱톡숍은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 앱 안에서 상품 탐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인앱(In-app) 이커머스 서비스다. 시청 중인 영상을 벗어나지 않고 영상 안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일본은 지난해 6월 전 세계에서 17번째로 틱톡숍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입점 업체는 약 5만 곳, 크리에이터는 약 20만 명이다. 전체 거래액의 약 70%는 라이브와 숏폼 영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LSK인터내셔널은 상품 기획, 콘텐츠 제작, 라이브 방송, 스토어 운영, 배송·정산 연계까지 틱톡숍 운영 전 과정을 맡는다. 브랜드사가 상품 공급 조건과 재고를 제공하면, LSK인터내셔널이 현지 진출 전략 수립부터 일정 조율,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섭외, 라이브 방송, 물류·배송, 정산 및 고객응대(CS)까지 유통 전 과정을 전담하는 구조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도 마련했다. 일본 소비자의 언어 습관과 선호 표현을 반영해 상품 상세 설명과 리뷰를 재가공하고, 추천 알고리즘에 맞춘 숏폼 콘텐츠를 기획해 노출 빈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유망 브랜드들과 상품 소싱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연내 첫 라이브 방송과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LSK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왕홍 마케팅과 틱톡 라이브 에이전시를 운영해 온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검증된 현지 네트워크와 크리에이터 협업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안착을 이끌고, 향후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틱톡숍으로 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K아이로봇은 1999년 12월 설립된 회사로 도전성 소재 등을 연구개발, 제조, 판매 등을 본업으로 한다. 최근 사명을 변경하고 AI, 로봇 분야 등 신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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