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증자 후 대형 IB딜 잇따라 단독 주선

방윤영 기자
2026.11.02 17:34
우리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이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이후 반년 만에 1조원이 넘는 IB(투자은행) 딜을 주관·주선했다. 인수금융과 기업금융에 이어 구조화 금융까지 단독 딜을 잇달아 따내며 IB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증자 직후 지난 6월 울산GPS·SK멀티유틸리티의 인수금융 6000억원을 주선하고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SK이터닉스의 사업재편 관련 두 차례에 걸쳐 2800억원 규모의 금융을 단독 주선했다. 이어 에코프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1200억원 규모 기업금융을 단독 주선하며 글로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인수금융·기업금융 등을 넘어 구조화 금융 분야에서도 단독 딜을 잇달아 수임하며 IB 경쟁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9월 에코프로 관련 1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유동화를 단독 주관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오스템임플란트의 12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유동화 거래를 단독 수임해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다.

유동화는 기업이 발행한 증권이나 보유 자산을 기초로 투자상품을 만들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기업의 자금 수요와 시장의 투자 수요를 연결하는 구조화 금융 기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본격적으로 증권영업을 시작한 이후 IB를 초기 성장동력으로 삼고 딜 수행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기업금융·구조화 금융 등 각 분야를 연계한 유연한 금융 솔루션으로 IB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의 전략과 상황에 맞는 최적의 금융구조를 설계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해 내는 것이 IB의 핵심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AI(인공지능),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산업과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적시에 맞춤형 종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탑티어(최상급) IB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4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새로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대형 딜(거래)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인수·주선 등 적극적인 IB 영업으로 비(非)이자 중심의 견고한 수익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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