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A씨는 요즘 친구들과 식사를 하면 'N분의 1'을 하자고 제안한다. 현금이 없어도 번거로울 일이 있다. 상대방의 계좌 번호를 알지 못해도 전화 번호나 포털 아이디, 기존 이력만으로 송금 가능한 '네이버페이' 때문이다. 송금 받은 직후 바로 돈을 인출할 수 있어 친구들에게 적극 권하고 있다.
네이버페이가 지난 6월 25일 출시 이후 100일 만에 총 결제 건수 3000만 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인끼리 소액을 주고받는 송금 서비스의 경우, 지난 6월 출시 대비 이용 건수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매주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송금 서비스의 평균 송금 금액은 2만595원이며, 서비스를 한 번 사용한 이용자의 재 사용률은 40%가 넘는다.
네이버페이의 송금 기능은 자신의 계좌를 한 번 등록해 두면 상대방의 계좌 번호를 모르더라도 △네이버 아이디 △휴대폰 번호 △주소록 △기존 송금 이력만으로 간편하게 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N분의1' 문화가 살아 있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송금 서비스의 경우, 네이버앱으로 사용 가능해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충전 등의 절차가 필요 없다. 24시간 후에 인출이 가능한 다른 앱들과 달리 송금 받은 직후 바로 돈을 인출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다.
송금을 받은 이용자의 경우 등록된 계좌로 돈을 받을지, 네이버포인트로 받을지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앱을 로그인 상태로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이용자가 전체의 60%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로그인 과정 없이 비밀번호 6자리로 바로 송금이 진행되는 셈.
네이버페이의 주 사용층은 2030세대가 7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현재 네이버페이의 송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총 8개로 연내 KB국민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도 제휴를 추가할 예정이다.
최진우 네이버 페이셀장은 "주로 사용하는 연령대가 2030이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 돈을 나눠 내는 문화가 퍼져있는 젊은 세대가 주 이용자 층"이라며 "현재 송금 서비스의 1일 이체 한도가 50만 원이지만 이후 이체 한도를 늘려 사용성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