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에 P2P 금융 상품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P2P 금융이란 개인과 개인이 기존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대출을 받고 투자하는 구조다.
투자자에겐 1%대의 기존 금융권 예·적금보다 높은 최대 11%대의 금리를 제시하고 대출자에겐 제2금융권보다 낮은 5~15%대 중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P2P금융은 여전히 생소하고 또 관심이 있어도 어디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P2P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방법과 정보를 소개한다.
◇투자방법: 온라인 신청·계좌이체
투자는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기존처럼 금융기관에 방문해 계좌를 만들 필요가 없다. 현재 서비스 중인 렌딧, 8퍼센트, 어니스트펀드 등 P2P 금융업체 사이트에 접속한 뒤 이름·전화번호·주민번호 등 투자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마음에 드는 투자 상품을 고르고 투자금액을 정하면 계좌번호가 제공된다. 이곳으로 투자금을 입금하면 된다. 업체가 입금·본인계좌 여부를 확인하면 투자가 완료된다.
8퍼센트의 경우 매주 월·수·금 오후 1시에 홈페이지에 새로운 상품을 공개한다. 렌딧과 어니스트펀드는 비정기적으로 상품이 업데이트된다. 8퍼센트와 어니스트펀드의 투자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다. 렌딧도 최근 20만·30만·50만원 소액 투자금액을 추가했다.
◇수익 지급: 매월 원금+이자
이자 수익은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함께 지급한다. 매월 균등한 원금과 대출 잔액에 대한 이자를 상환받는 방식이다. 1년 만기 상품의 경우 첫 달에 받는 회수금에는 한 달 간의 이자가 적용되고 맨 마지막에 받는 회수금에는 12개월 간의 이자가 적용된다.
투자 수익은 세금 27.5%가 원천징수된다. 비영업대금에 대한 이자 소득 25%와 주민세 2.5%가 포함돼 있다. 단 중개 수수료 등은 부과하지 않는다.
예컨대 8퍼센트에서 '대출금액 5000만원, 연 금리 9.91%, 24개월 만기' 상품에 500만원을 투자할 경우 첫 달에 원금과 이자소득을 합쳐 23만730원을 지급받게 된다. 원금을 제외한 뒤 24개월 간 얻는 이자소득은 53만7520원이다.
연 평균 수익률 11.96%를 제시한 렌딧의 '포트폴리오 3호'(모집 금액 4억원·18개월 만기)에 500만원을 투자할 경우 첫 달 26만2000원이 지급된다. 18개월 간 지급되는 이자소득은 총 58만7000원이다.
◇투자 상품: 개별 상품·포트폴리오
8퍼센트는 개인신용대출이나 법인대출 등 개별 투자 상품을 제공한다. 투자자는 대출자·법인의 신용정보와 유동성 지표 등을 보고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그동안 8퍼센트가 진행한 누적 대출금액은 약 80억원이다.
렌딧은 포트폴리오 상품만 취급하고 있다. 일정 기간 동안 집행된 대출건을 모아 대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투자금이 입금되면 각 대출 채권의 일정 부분을 매입, 자동으로 분산투자하는 방식이다. 개별 대출에 부도나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투자 수익률 및 원금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 총 4호 포트폴리오까지 진행됐으며 총 모집금액은 23억원, 연 평균 수익률은 8.49~11.96%다.
어니스트펀드는 이달 말 자동분산투자 시스템이 접목된 포트폴리오 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안전형·중립형·공격형' 등 개인의 투자 성향과 투자금액만 선택하면 그에 맞는 상품에 자동으로 분산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연 평균 수익률 10%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