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흥행' 이끈 엔씨, 1분기 영업익 전년比 69%↑

서진욱 기자
2016.05.13 14:23

매출 2408억, 영업익 758억 기록…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로 안정적 실적 성장 노려

엔씨소프트가 PC온라인 게임들의 지속적인 흥행으로 올해 1분기에 높은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다양한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엔씨는 올해 1분기 매출 2408억원, 영업이익 75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6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순이익은 6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늘었다. 직전 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 2%, 영업이익 1%, 순이익 57% 등 증가율을 기록했다.

윤재수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는 지난해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로 1분기 출발이 좋았다"며 "게임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과 신작 게임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PC온라인 게임들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게임별 매출은 '리니지' 789억원, '리니지2' 171억원, '아이온' 201억원, '블레이드&소울' 540억원, '길드워2' 306억원 등이다.

특히 '블레이드&소울'은 지난 1월 북미·유럽 출시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102% 증가한 수치다. '블레이드&소울'은 러시아 출시에 이어 서비스 지역 확대를 검토 중이다.

해외 매출은 1093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45%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9%포인트 높아졌다. 북미·유럽 매출이 '블레이드&소울' 출시와 '길드워2' 확장팩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난 결과다.

로열티 매출은 중국 '블레이드&소울' IP(지적재산권) 활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엔씨는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달 중 신작 '헌터스 어드벤처'를 출시하고, '소환사가 되고싶어'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

리니지 IP(지적재산권) 활용 게임과 퍼블리싱(게임 배급) 게임들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미국의 개발 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인 모바일게임들은 4분기 중 소프트 런칭(시범 출시)을 거쳐 내년 1분기 중 정식 출시한다.

최대 기대작인 '리니지 이터널'의 경우 대규모 내부 테스트가 이뤄졌고, 3분기 중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MXM'은 중국, 미국 CBT를 앞두고 있으며, 정식 출시 시점은 미정이다.

윤 CFO는 "신작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며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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