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웨이, '브렉시트' 불구 英에 2조원 투자

하세린 기자
2016.06.30 15:42

화웨이 "영국 모바일 브로드밴드 투자·700명 신규고용도 포함"

/사진=블룸버그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에도 13억파운드(약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전날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브렉시트 이후 투자 계획을 확인받은 것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기업장관은 "화웨이가 기존 계획대로 영국에 대한 13억파운드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영국 정부에 확인했다"며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이에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은 2012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만난 후 5년에 걸쳐 영국에 각각 6억5000만파운드를 직접투자와 정부조달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화웨이 측은 해당 계획에 모바일 브로드밴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700명의 신규고용안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2001년 영국에 처음 진출한 화웨이는 영국 내 15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1100명 이상을 현지에서 고용했다.

화웨이는 전 세계 170국가에 진출한 IT공룡이다. 전 세계 휴대폰 생산 3위 업체로, 매출 기준으로 전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이기도 하다.

비상장사인 화웨이는 올해 매출 전망을 750억달러(약 86조4750억원)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화웨이의 매출은 3950억위안(약 68조36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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