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된 날에 매주 인당 2매씩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가 오늘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또다른 공적 판매처인 읍면 우체국은 아직 적용되지 않는다. 중복구매확인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국 읍면 단위 지역에선 당분간 혼선이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마스크 5부제는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따라 생년월일 끝자리 수에 따라 정해진 요일에 일선 약국에서 매주 1인당 마스크 2매씩만 살 수 있는 제도로 9일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읍면 우체국은 9일에도 종전대로 하루 1인당 1매 판매정책을 유지한다. 대신 우정사업본부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번호표 배부시간을 9시30분으로 맞춰 중복구매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에는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아직 구축되지 않아 이번주부터 당장 5부제를 시행하지 않는다"며 "시스템 구축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우체국은 대구·청도지역 89개, 읍면지역의 1317개 우체국 등이다. 1매당 가격은 1500원이다. 장애인의 경우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할 때 대리 구매가 허용된다.
총 판매 수량은 14만매다. 대구시내 우체국에서는 관서별로 적게는 280매에서 많게는 700매까지 마스크 수량이 배부된다. 지역별로 최대 700명의 시민들이 우체국을 구매할 수 있다. 청도 지역 우체국에선 230~500매 마스크를 판매한다.
읍면지역 우체국에서는 관서당 85~90매 마스크가 배부된다. 선착순 85~90명까지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판매가격은 1매당 1500원이다.
번호표는 오전 9시30분부터 배부하고 판매시간은 오전 11시부터다. 다만 제주 지역은 오후 5시, 도서지역은 도착상황에 따라 판매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오후만 근무하는 시간제 우체국은 오후 2시부터 판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일까지 읍면지역 1317개 우체국에서 277만8000여매, 대구·청도지역 89개 우체국에서 81만2000여매 등 총 359만여매를 판매했다. 판매우체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