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단과 브랜드, 가교 역할한 크림…"KBO 인기 덕 톡톡"

이찬종 기자
2025.10.21 09:31
크림은 지난 1~9월 크림 내 야구단 협업 굿즈(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제공=크림

네이버(NAVER)가 운영하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기획한 KBO(한국프로야구) 야구단과 패션 브랜드 간 협업이 인기다.

크림은 지난 1~9월 크림 내 야구단 협업 굿즈(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크림은 올해 주 소비층인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핵심 타깃으로 기존 야구팬 중심이었던 굿즈 시장을 일반 소비자까지 확장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야구단과 패션 브랜드 간 협업을 주선했고 비니·키링·볼캡·숄더백·가디건 등 차별화된 아이템이 출시됐다.

크림은 이 과정에서 콘텐츠·기획·마케팅을 함께 설계했다. 각 구단은 신규 팬 유입·매출 증대·세련된 이미지 형성 효과를, 브랜드는 협업 레퍼런스 확보와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산산기어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협업이다. 구단 상징색인 '파란색'과 산산기어의 '본 인 블루'(Born in Blue) 디자인 철학을 결합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 여름 시즌 굿즈 판매량은 봄 시즌 대비 93% 증가했으며 '산산기어X라이온즈 자켓'이 야구 굿즈 중 가장 빠른 매진을 기록했다.

LG트윈스는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크리에이터 빠더너스(BDNS)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가방, 피규어, 머플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이에 LG트윈스 굿즈의 전년 대비 거래액은 58% 증가했다. 또 '블루밍테일xLG트윈스' 시리즈는 독특한 디자인의 리본 키링, 우산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 굿즈는 전체 구매자의 81%가 여성이었는데,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기존 굿즈를 여성 타깃으로 기획한 결과다.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성과는 한화이글스와 세터의 협업에서도 보였다. 검은색 위주였던 기존 굿즈와 달리 주황색을 포인트로 한 부클 가디건·니트 후디·볼캡·쇼퍼백 등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한 제품을 선보여 전체 구매자의 62%가 여성이었다.

크림 관계자는 "크림의 협업은 굿즈 제작에서 나아가 스포츠와 패션이 만나는 새로운 문화를 기획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와 소비자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고 스포츠와 패션을 잇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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