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최고가 GPU 공급 협의 중…한국 개발자 위한 프로그램 많아"

이정현 기자
2026.02.02 15:55

엔비디아가 국내 피지컬 AI 기업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엔비디아는 국내 AI 기업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엔비디아보다 100배 이상의 이익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했다.

차희준 엔비디아 코리아 전무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피지컬AI협의회 신년 하례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SML의 장비를 사서 연간 400조원을 벌어들인다"며 "ASML 코리아의 한국 매출은 6조~10조원에 불과하다. 한국의 많은 피지컬 AI 기업들이 이제 돈 버는 단계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 전무는 이날 엔비디아 코리아가 국내 피지컬 AI 개발사와 개발자를 위해 준비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개발자를 위해 딥 러닝 인스티튜트라는 교육 과정을 진행 중이며 스타트업을 위한 인셉션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또 한국 정부와의 협업으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N-UP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엔비디아의 교육 프로그램은 셀프 트레이닝이 기본이다. 개발자는 15분짜리부터 8시간짜리까지의 교육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고 유료 교육 프로그램을 구매하면 셀프 트레이닝한 기술로 8시간부터 3일짜리 프로그램을 통해 AI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차 전무는 "현존하는 AI 기술을 다 커버하진 못하지만 메인 솔루션에 대한 부분들은 많이 커버한다"고 설명했다.

차 전무는 "중소벤처기업은 기존의 것을 활용해 가장 빨리 돈을 버는 게 목표일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GPU는 완벽히 하나로 통합돼 있다. 시중 제품은 다 개별적으로 호환성을 체크해야 하지만 엔비디아의 GPU는 게임용이나 엔터프라이즈 기업용이나 동일한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번의 투자로 다양한 산업군의 제품을 만들 수 있어 개발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피지컬 AI 산업이 발전하려면 여러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지컬 AI의 경우 LLM 등 다른 AI와 달리 환각 증세가 일어나면 주변 사람이 다칠 수 있다"며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가 실제와 똑같은 수준이어야 하고 그런 데이터를 준비하는데 돈과 시간과 노하우가 많이 필요하다. 한국이 미국이나 중국을 따라잡으려면 데이터 시뮬레이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차 전무는 "한국의 개발자들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며 "물리적으로 가장 고가의 GPU를 가능하면 한국 개발자들에게 유효한 기간 내에 시의적절하게 제공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과 협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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