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조사 결과는 쿠팡코리아에 미리 공유해 확인시킨 내용입니다. 본사가 이후 내놓은 반박 입장은 자국 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하며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3000여건에 불과하다는 쿠팡의 주장을 일축했다. 조사 결과 발표 전 미리 합의한 내용을 공개 반박해 딴지를 걸었다는 말이다.
배 부총리는 "쿠팡이 자국 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과 로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과기정통부는 팩트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의 미국 본사 쿠팡Inc는 지난 10일 입장문을 내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중국 국적의 전 직원이 공동현관 출입 코드에 대해 5만 건의 조회를 수행했다고 밝혔지만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 업체인 아카마이(Akamai) 보안 로그와 사용자 데이터 분석 결과 공동현관 출입 코드가 포함된 계정은 2609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