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 '맥북 프로'가 공개됐다. 이전 모델보다 AI 관련 성능이 4배 이상 향상됐고 기본 저장 공간도 2배 늘었다. 가격은 20만원가량 인상됐다.
애플이 자체 개발 실리콘 칩 M5 프로·맥스를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 라인업을 4일 공개했다. M5 프로·맥스는 애플의 차세대 칩으로 새로 설계한 '퓨전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새 맥북프로는 이전 세대 칩 'M4' 탑재 모델보다 △AI 전용 최대 GPU 컴퓨팅 성능 △LLM(거대언어모델) 프롬프트 처리 성능 △AI 작업 속도 등 AI 관련 성능이 약 4배 향상됐다. 애플은 GPU(그래픽처리장치) 각 코어에 '뉴럴 액셀러레이터'를 탑재해 AI 연산 능력을 끌어올렸다.
SSD 읽기·쓰기 속도는 최대 14.5GB/s로 이전 세대 대비 2배 빨라졌다. 기본 저장 공간은 M5 프로는 1TB(테라바이트), M5 맥스 모델은 2TB부터 시작한다.
애플이 설계한 무선 네트워킹 칩 'N1'을 탑재돼 와이파이7과 블루투스 6가 지원된다. 썬더볼트 5 포트 3개,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하는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맥세이프 3 등 포트 구성도 다양하다.
디스플레이는 '리퀴드 레티나 XDR'을 탑재해 HDR 콘텐츠에서 최대 1600니트의 밝기를 구현하며 눈부심을 줄여주는 나노 텍스처 옵션도 추가됐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24시간으로 늘어났으며 급속 충전으로 30분에 최대 5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한국은 33개 1차 출시국에 포함 4일부터 사전 주문이 진행되며 오는 11일 정식 출시된다. 색상은 검은색(스페이스 블랙)과 은색으로 두 가지다.
가격은 14인치 모델 기준 M5 프로 탑재 시 349만원, M5 맥스 탑재 시 579만원부터 시작한다. 일반 M5칩이 탑재된 모델은 269만원이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탁월한 배터리 수명을 유지하면서도 첨단 LLM을 온디바이스로 구동하는 독보적인 성능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