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창작자에게 배분한 수익이 총 4조1500억원이라고 17일 밝혔다.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창작자·콘텐츠·이용자가 선순환하는 '플라이휠' 전략을 강조했다.
네이버웹툰은 업계의 신작 축소 흐름 속에서 공모전, 투고 프로그램, 스튜디오 협업 등 신규 작품 발굴을 지속하고 있다. 또 웹툰 시장을 글로벌로 확산시키기 위해 현지 창작자 발굴, 마케팅, 프로덕트 고도화를 병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날 3대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먼저 창작자 측면에서는 UGC(이용자제작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지원을 다변화한다. UGC 플랫폼 '캔버스'를 개편해 창작자 저변을 확대하고 더 많은 창작자와 독자를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창작 교육 및 복지 프로그램 등 창작자 지원도 다변화한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포맷을 확장한다. 비디오 포맷을 확장해 웹툰의 소비 방식을 다양화하고 IP 사업 연계를 강화해 메가 IP 발굴 및 육성을 가속한다. 네이버웹툰은 한국의 '컷츠'와 북미의 '비디오 에피소드'를 통해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 측면에서는 재방문과 몰입도를 높이고자 디지털 캐릭터 및 소셜 기능을 고도화한다. 최근 일본 시장에 진출한 AI 기반 웹툰 캐릭터 대화 서비스 '캐릭터챗'을 고도화하고 작품과 팬, 작가와 팬 등 연결성을 강화하는 소셜 기능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작품 발굴 및 창작자 지원에 7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재원은 공모전 등 작품 발굴, 작가 교육 및 복지,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네이버웹툰은 불법 유통 대응 현황과 성과도 공개했다. 네이버웹툰은 자체 기술인 '툰레이더'로 최신 화차가 게시된 당일 즉시 국내 불법 사이트로 복제되는 작품 수를 지난해 1~3분기 평균 대비 11월 기준 약 80% 감소시켰다. 한국과 글로벌 시장의 연재 시차를 없앤 '동시 연재'를 시범 도입해 작품 결제액이 최대 200% 이상 증가했다.
김 프레지던트는 "과감한 실험과 빠른 실행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동시에 창작자 지원, 작품 발굴과 기술 고도화 등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본질에도 지속해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