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외벽이 돈 버는 미디어로"…이노션, 디지털 옥외광고 사업 확대

김평화 기자
2026.03.19 09:00
강남 몬테소리 빌딩 옥외 미디어 '더 몬테 강남' 리뉴얼 전후. 서울 강남대로에 인근 전광판 중 최대 규격, 최고 화질로 총 면적은 337.5㎡에 달한다./사진제공=이노션

이노션이 건물 외벽과 유휴공간을 광고 수익을 내는 디지털 미디어 자산으로 바꾸는 디지털 옥외광고(DOOH) 사업 확대에 나선다. 단순 광고판 판매를 넘어 매체 개발부터 디스플레이 구축, 콘텐츠 제작, 광고 판매,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사업 모델을 내세웠다.

이노션은 건물 외벽과 도시 공간을 새로운 미디어 자산으로 전환하는 통합 DOOH 비즈니스를 본격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건물 소유주와 디벨로퍼에는 새 수익원을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더하는 도시형 미디어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이노션이 제시한 방식은 건물 외벽과 유휴공간을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으로 바꿔 광고는 물론 문화 콘텐츠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까지 송출하는 것이다.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수익형 미디어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노션은 매체 개발, 디지털 디스플레이 구축, 콘텐츠 기획·제작, 광고 판매, 데이터 기반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입지, 유동인구, 공간 특성까지 반영한 맞춤형 미디어 전략도 함께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초기 부담을 낮추면서 광고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이노션은 글로벌 광고주와 브랜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광고와 콘텐츠를 유치해 사업 확장성을 높일 수 있다. 건물의 상업적 가치와 상징성을 함께 키울 수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이노션은 미디어 파사드 기반 DOOH 매체가 건물과 공간의 랜드마크화를 이끌 수 있다고 본다. 해외 주요 도시에서도 대형 디지털 미디어 파사드가 광고판을 넘어 문화 콘텐츠 플랫폼이자 관광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노션은 명동 신세계스퀘어, 반포 신세계센트럴시티, 강남 몬테소리빌딩 등에서 DOOH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다. 회사는 이들 사례가 건물 인지도를 높이고 방문객 경험을 강화한 미디어 개발 사례라고 평가했다.

콘텐츠 경쟁력도 강조했다. 명동 신세계스퀘어에서 선보인 '타임리스 모먼트'는 레드닷 본상을 받았다. 신세계프라퍼티와 그랜드조선 부산 미디어에 진행한 '세상에서 가장 큰 라이프가드'는 대한민국광고대상 옥외광고 부문 대상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김재필 이노션 미디어본부장은 "DOOH 미디어는 단순 광고 매체를 넘어 브랜드 경험과 도시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크리에이티브와 미디어 운영 역량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도시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DOOH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