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파이어 머니쇼③] 손주부 '하반기 미국 주식시장 전망 및 유망 종목 분석'

"여러분들은 이미 뭘 해야 할 지 다 알고 있다. 좋은 주식을 사서 들고 계셔라"
미국 성장주 장기 투자로 자산 39억원을 일궈 낸 '손주부'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싱글파이어 머니쇼'에서 '2026년 '하반기 미국 주식시장 전망 및 유망 종목 분석'을 주제로 이와 같이 강연했다.
손주부는 좋은 주식의 특징으로 경쟁이 높지 않은 산업에 기업이면서 수익성 지표가 좋은 기업이라고 요약했다. 그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은 전세계 3곳 밖에 없지만 옷 만드는 회사는 엄청나게 많다"며 산업에 속해 있는 기업이 얼마 없는 좋은 주식의 예를 들었다.
또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판매하는 신라면은 2만원이 넘는다"며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수익성 지표에서 그대로 드러난다"고 했다. 이와 같이 경쟁자가 없고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에 있는 기업을 골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미국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섹터를 고르는 방법도 제시했다. 손주부는 "미국은 국가자본주의 시대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중국과 같이 유망한 기업에 보조금을 주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성장시키겠다는 것. 트럼프 정부의 OBBBA(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그는 "OBBBA 법안을 살펴보고 수혜 섹터를 찾으라"고 했다.
60년마다 GDP(국내총생산) 등 생산성의 엄청난 성장이 일어나는 파동을 뜻하는 '콘트라티에프'에 따르면 6번째 파동인 2020년대 이후 주도 산업은 AI(인공지능), 바이오, 로봇, 청정에너지로 그는 "미국 정부는 OBBBA를 통해 이같은 산업에 대놓고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AI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손주부는 "올해 빅테크 기업 AI 투자로 쓰는 돈이 7000억달러고 내년에는 1조달러 쓴다고 한다"며 "30% 성장한다는 의미. 이런 산업에 내 자산이 노출되어 있으면 수익률도 그정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량한 자산이라면 가만히 있더라도 언젠가는 폭발할 것"이라며 장기 투자를 조언했다. 아울러 "주식시장은 장기간 요동 없다가 갑자기 오른다"며 "즉, 365일 오르는 게 아니라 10일에 급하게 오르는 '10일의 규칙'이 있다"고 했다. 이어 "아무도 주식을 하고 있지 않을 때 돈을 많이 넣어라"며 기회가 왔을 때 크게 베팅하라고 조언했다.